[스포티비뉴스=영상 임창만 기자] 2015년 1월에 이어 지난해 10월 두 번째로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앤더슨 실바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습니다.

미국반도핑위원회(USADA) 규정에 따라 자칫하면 최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4년이면 1975년생 만 43세인 실바의 선수 생명을 위협할 만한 긴 시간이죠.

다행히 상대적으로 가벼운 1년 출전 정지 징계가 떨어졌습니다. 미국반도핑기구의 조사에서 약물검사 양성반응이 '오염된 보충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 앤더슨 실바는 오는 11월부터 UFC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징계 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소급 적용돼 오는 10월에 끝나게 됩니다. 정확히는 오는 10월 27일 이후부터 다시 옥타곤에 오를 수 있죠.

실바는 "진실이 밝혀지길 원했다. 난 어떠한 금지 약물을 쓴 적이 없다. 신께 감사한다. 아직 UFC와 3경기 계약이 남아 있다. 다시 타이틀을 노릴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오염된 보충제'란 라벨 성분 표시에 안 적혀 있지만 금지 약물 성분이 들어 있는 보충제를 말합니다. 여러 파이터들은 양성반응이 나오면 일단 오염된 보충제를 의심하는데요.

존 존스도 오염된 보충제를 이유로 들어 두 번째 약물검사 양성반응을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존스는 올해 말 복귀전이 가능합니다.

[대본=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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