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시카와 슌페이 ⓒ 일본 야구 대표 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일본 야구 대표 팀 에이스로 꼽힌 요시카와 슌페이(23, 파나소닉)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3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사회인 야구 파나소닉의 에이스 요시카와가 일본 대표에서 사퇴했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자에 따르면 요시카와가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뜻이 있는데,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 과정에서 일본야구연맹(JABA)의 규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 요시카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입단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요시카와는 올해 일본 가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후보로 꼽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 정도 나오고 싱커가 날카로운 오른손 투수다. 파나소닉 입사 1년째인 지난해 도시대항전에서는 2경기에서 14⅓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22개를 잡았다. 올해 4월에는 요시카와를 보기 위해 11개 구단 스카우트 30명이 모일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 받은 선수다. 

한국은 요시카와 사퇴 소식이 반가울 듯하다. 조별 리그에서 한국은 B조, 일본은 A조라 맞대결을 펼치지 않지만, 슈퍼라운드나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선동열 한국 대표 팀 감독은 "일본에는 제구가 잘되는 까다로운 투수들이 많다"고 경계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선수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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