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걱정이네요."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에 KBO 관계자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 팀은 22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훈련하고, 2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23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위험 반원에 놓여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고 알렸다. 공항이 있는 인천도 마찬가지. 예보 대로면 대표 팀이 탈 비행기가 결항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표 팀은 23일 크마요란 선수촌에 입촌하고 24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을 계획했다. 24일은 라와망운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25일에는 조별 리그부터 결승 라운드까지 열리는 갤로라 붕 카르노(GBK)구장에서 연습한다. 이틀 동안 적응을 마친 뒤에는 26일 대만과 B조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태풍의 영향으로 출국 일정이 어그러졌을 때 가장 우려되는 건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선수들은 심리적 체력적으로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KBO 관계자는 "현지에서 이틀 정도 훈련할 수 있는 여유 일이 있긴 하지만, 태풍으로 23일 출국이 어려워지면 현지 적응 훈련을 하지 못하고 곧바로 대회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며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길 바랐다.
선동열 야구 대표 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무조건 금메달이 목표"라고 외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풍이라는 뜻밖의 변수가 선수단의 발목을 잡으려 하지만, 피할 방법은 없다. 하늘의 뜻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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