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를 시작으로 8회까지 무려 5명의 투수를 썼다. 단독 선두에 오른 만큼 연승을 이어 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가장 믿는 마에다 겐타에게 발등을 찍혔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가 3점을 허용해 균형이 무너졌다.

9회 3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2-4로 졌다.

다저스는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먼저 1점을 냈다. 5회 알렉스 우드가 디그롬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1-1이 됐다.

1-1로 맞선 9회 다저스는 최근 부진한 켄리 잰슨 대신 마에다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마에다는 2루타와 번트 그리고 몸에 맞는 볼로 순식간에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투수 타석에 들어선 대타 브랜든 니모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다저스는 부랴부라 라이언 매드슨으로 마운드를 교체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9회 공격에서 3점을 따라붙지 못했다. 1점을 내고 1사 1루에서 대타 맷 켐프가 병살타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연승이 끊기고 75승 63패가 됐다. 따라오는 콜로라도와 승차가 사라졌다.

메츠 선발 디그롬은 지난 경기에서 8이닝 1실점, 그리고 자신이 타점을 올리고도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역시 7이닝 1실점에 타점을 올리고도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8승 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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