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양의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전 18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다. 꾸준히 수술 받은 어깨 관리를 받고 있는 유격수 김재호 자리에만 류지혁이 들어간다. 지난달 29일 잠실 LG전에서 머리에 사구를 맞아 휴식을 취했던 안방마님 양의지가 돌아온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류지혁(유격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유희관이다. 유희관은 6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구단 역대 2번째 한 시즌 특정 팀 상대 전승 기록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1982년 OB 시절 삼미 슈퍼스타즈에 16전 전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LG와 앞선 1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기며 또 한번 대기록과 가까워졌다. 

LG는 불명예 기록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운드 총력전을 선언했다. LG는 지난해 9월 10일 1-5 패배 이후 두산에 17연패하고 있다. 특정 팀 상대 최다 연패 2위다. 역대 최다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다. 롯데는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KIA 타이거즈에 18연패했다. 이날 경기마저 지면 LG는 롯데와 타이를 이룬다. 

류중일 LG 감독은 "윌슨과 소사(고관절 부상)를 빼고 다 대기한다. 윌슨은 캐치볼을 해보더니 팔이 뻐근해 힘들다고 했다. 김대현과 임찬규까지 다 대기한다"며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LG는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좌익수)-가르시아(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양석환(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김용의(1루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차우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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