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109-112로 졌다.
2연패로 최근 6경기 2승 4패다. 개막 후 첫 11경기에서 10승 1패를 거둔 점을 생각하면 분명 한 하락세다.
부진의 이유는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의 공백에 있다.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은 커리는 5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 가고 있다. 발가락을 다친 그린도 댈러스전에 나서지 못했다.
'판타스틱4' 멤버 중 2명이 빠졌다. 특히 커리와 그린은 골든스테이트의 공격과 수비 중심을 잡아주던 선수들이었다. 공수 핵심이 빠지니 흔들리는 건 당연하다.
더 큰 문제는 팀 내 분위기다. 그린과 케빈 듀란트의 불화가 심상치 않다. 미국 현지에선 '골든스테이트발 드라마가 시작됐다'는 자극적인 보도도 잇따른다.급기야 그린은 듀란트에게 “떠나라. 너 없이도 우린 우승했다. 우리 팀에 듀란트는 필요없다”는 말까지 했다. 그린은 1경기 출전 정지라는 구단 자치 징계를 받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하지만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다. 앞으로 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19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시작으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만난다.
샌안토니오전은 이틀 연속 원정 경기에 두 번째 일정.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을 달리고 있고 포틀랜드는 서부 콘퍼런스 3위 강호다.
커리와 그린은 샌안토니오전에서 빠진다. 아직 정확한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추가 경기 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골든스테이트의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다. 연패가 자칫 길어진다면 서부 콘퍼런스 1위(12승 4패) 자리도 위태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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