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임 직후 4연승을 거둔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상승세를 FA컵까지 이어 갈 수 있을까.

한때 6위까지 추락했던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 부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4연승하며 승승장구했다. 순위는 여전히 6위지만 4위 첼시와 승점 차이를 6점으로 좁히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제 무대를 옮겨 상승세를 이어 가려고 한다. 지난 시즌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던 FA컵이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FA컵 64강부터 합류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맨유의 FA컵 첫 상대는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한 레딩FC다. 맨유와 레딩의 2018-19시즌 FA컵 64강 경기는 오는 5일 밤 9시 20분(이하 한국 시간)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이외에도 FA컵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첼시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무관으로 지난 시즌을 마감했다. 빈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맞은 2018-19시즌도 부진에 빠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다.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경기력을 바꿔놨다. 각 선수들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공격적인 색채를 나타낸 것. 새로운 감독 아래서 선수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특히 솔샤르 감독은 폴 포그바를 팀 공격의 중심으로 삼았다. 포그바가 가장 선호하는 중앙에서 왼쪽 측면으로 빠져나온 위치에 포그바를 배치하고 공격적 자유를 줫다. 이것이 적중하며 4연승으로 이어졌다. 포그바는 연승 기간 동안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가 선정한 12월의 선수로 뽑혔다.

맨유가 리그에서 선전을 펼치자 자연스레 선수들도 솔샤르 감독을 향한 지지를 드러냈다. 포그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공격적으로 하고 싶다"며 솔샤르 감독의 전술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제 맨유의 시선은 FA컵을 향한다. 빡빡한 박싱데이 일정을 치르며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부진 탈출의 기미를 보이는 로멜루 루카쿠, 부상에서 복귀한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선발로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난 라운드 뉴캐슬전에 교체로 출전했던 루카쿠와 산체스는 교체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했다. 루카쿠는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고, 산체스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추가 골을 도왔다.

상대는 국내 팬들에게도 설기현의 전 소속팀으로 익숙한 레딩이다. 지난 리그 10경기에서 5무 5패를 기록한 레딩은 챔피언십에서도 전체 24팀 중 23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두 팀 전력과 기세를 비교했을 때 맨유의 승리가 유력하다.

'솔샤르 매직'은 계속될 수 있을까. 맨유와 레딩의 맞대결은 5일 밤 9시 2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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