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퓰리식은 이번 여름부터 푸른색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천 퓰리식이 첼시로 이적했지만 에덴 아자르의 공백에 대비하는 것은 아니란 관측이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는 2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크리스티안 퓰리식의 첼시 이적을 발표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까지 퓰리식을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냈다. 풀리식의 첼시 이적은 2019-20시즌부터 첼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퓰리식를 영입한 것은 공격 2선, 특히 측면을 보강하기 위한 선택이다. 하지만 합류 시점이 '즉시'가 아니다. 첼시는 최근 측면 공격수 구성에 고민을 안고 있다. 6개월의 시간을 준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레알마드리드와 끊임없이 이적설이 나오는 에덴 아자르의 이적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란 의견이 존재한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3일(한국 시간) 퓰리식 이적의 의미에 대해 독일의 축구 저널리스트 라파엘 호닉슈타인의 의견을 보도했다. 

호닉슈타인은 "(퓰리식 이적이) 아자르에게 어떤 의미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최소한 내 생각에 직접적인 이적 대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퓰리식이 물론 같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지만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할 필요는 없다.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할 것이고 공을 지킬 수 있다. 아자르의 임무, 기본적으로는 플레이메이커이자 주 득점원이 될지는 모르겠다. 이번 이적을 따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퓰리식 이적이 아자르의 입지엔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닉 슈타인은 "아자르의 상황엔 변화가 없을 것이다. 첼시와 아자르는 레알마드리드의 이적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자르가 레알 이적에 관심을 두곤 있지만 지금까지 공식적 제의가 없었다. 아자르나 첼시 역시 현 시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기엔 무리라는 것. 퓰리식 이적은 아자르의 이적과 관계없이 팀을 강화하기 위한 영입이란 설명이다.

호닉슈타인은 "퓰리식은 아주 빠르고 공격 전반에서 뛸 수 있다. '10번'으로도 뛸 수 있고,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그가 측면 넓게 벌리는 윙어라곤 생각하진 않는다. 라인 사이에서 뛸 수 있고 연결 플레이가 좋다. 직접적으로 뛸 수 있지만 공격 지역에선 더 성숙해야 한다. 여전히 자라는 20살 선수"라면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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