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래퍼3'의 키드밀리. 제공|mnet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과거 '고등래퍼'를 디스했던 래퍼 키드밀리가 시즌3 멘토로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키드밀리는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Mnet '고등래퍼3'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고등래퍼' 출연자를 디스했다가 시즌3 들어 멘토로 합류하며 화제가 됐던 키드밀리는 "안녕하세요, 잘부탁드립니다"라고 짧은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예전에 제가 그런 걸 했던 건 방송을 통해 이유가 나올 것이다. 지금은 방송으로만 끝나지 않고 앞으로 음악적인 행보를 걸어서 사람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어린 래퍼라면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키드밀리는 앞서 선공개된 '고등래퍼3' 출연분에서 "한창 '고등래퍼2' 할 시기에는 고등래퍼들을 질투했던 것이 없지 않아 있었다. 괜히 괴롭히고 싶은 것도 없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별 생각이 없다"며 "'쇼 미 더 머니' 나온 이후 삶이 많이 변해서 그 맛을 혼자 맛보기 싫다"라고 말했다. 키드밀리는 '쇼 미 더 머니' 출연 이후 바뀐 인생이 마음에 든다고도 덧붙였다. 

시즌3을 맞은 국내 최초의 고교 랩 대항전 '고등래퍼3'의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용범 사업부장과 김태은CP, 전지현PD, 더 콰이엇, 코드 쿤스트, 행주, 보이비, 그루비룸, 기리보이, 키드밀리, 넉살이 참여했다. 

'고등래퍼'는 10대들의 평소 생각, 고민 등을 랩으로 풀어내는 신선한 포맷으로 사랑받는 한편, 뛰어난 실력의 10대 래퍼들을 발굴하며 슈퍼루키 등용문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고등래퍼3'은 22일 오후 11시 Mnet에서 방송을 앞뒀다.
▲ '고등래퍼3'의 키드밀리, 기리보이. 제공|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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