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영상 연예제작팀] 그룹 방탄소년단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방탄소년단 측은 유사성이 성립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어떤 내용일까요.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사진집 일부 장면과 히트곡 '피땀눈물' 뮤직비디오 영상 일부가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970년대 연출사진 선구자로 꼽히는 프랑스 사진의 거장 베르나르 포콩이 이런 주장을 제기한 건데요.

포콩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사진집 일부 장면과 '피 땀 눈물' 영상 일부가 자신이 1978년 촬영한 대표작 '여름방학' 연작의 '향연' 등 일부 작품들의 배경과 연출 구도를 본따서 만들었다는 겁니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자신의 촬영 프로젝트 '내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날' 타이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포콩은 지난해 대리인을 통해 두 차례 내용 증명을 발송하고 합의에 따른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고,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측은 유사성 주장이 성립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유사성이 성립될 수 없다는 뜻을 담은 의견을 지난해 9월 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따로 연락을 받은 건 없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베르나르 포콩은 오는 4월 입국해 이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입장이 명확한 만큼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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