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습경기에서 완승했다.

삼성은 4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12-2로 크게 이겼다.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한 4번타자 다린 러프가 2회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초반부터 팀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최영진도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1회 1사 후 터진 손아섭, 이대호의 안타로 밥상을 차린 뒤 민병헌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앞섰다. 삼성은 1회말 1회 2사 후 이원석의 좌월 솔로포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삼성은 김헌곤의 볼넷, 강민호의 좌전안타, 최영진의 1타점 2루타로 앞서기 시작했다.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김상수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어 이원석이 다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자 러프가 좌월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삼성은 3회 최영진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롯데가 4회 2사 2루에서 나온 나종덕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격하자 삼성은 6회 박한이의 1타점 우전 적시타, 7회 김헌곤의 좌월 솔로포 등 추가점을 더해 12-2 대승을 올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권오준(1이닝 1실점)-문용익(1이닝 무실점)-김대우(1이닝 무실점)-이수민(1이닝 무실점)-홍정우(1이닝 무실점)-김승현(1이닝 무실점)이 이어 등판했다.

롯데는 선발 김건국이 2이닝 5피안타(2홈런) 1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대량 실점했다. 오현택(1⅔이닝 1실점)-진명호(1⅓이닝 무실점)-차재용(1⅓이닝 2실점)-박시영(1⅔이닝 1실점)-이인복(1이닝 1실점)이 나왔다. 이날 경기는 양팀 합의로 9회말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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