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두 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의하면 12일(이하 한국 시간) 지단 감독은 "내 행동이 이미 그에게 말을 한 것과 다름없다"라며 "이번 주말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는 분명하다. 다음 주에 내가 무엇을 하고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라고 밝혔다. 이어 "베일은 신체적으로 몸 상태가 괜찮다"고 덧붙였다.

베일은 올 시즌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전체적인 존재감이 많이 떨어진 탓이다. 출전 기회도 줄었고, 출전해도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레알은 에덴 아자르, 폴 포그바 등 여러 선수들을 데려올 계획이다. 베일을 떠나보내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쉽게 팔 수 없다. 몸값이 크기 때문이다. 베일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028억 원) 전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 "지단 감독과 베일이 면담했다"라며 "베일은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팀을 떠나도 된다"라고 말했다는 후문. 다음 시즌 계획에 베일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지난 2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점점 베일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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