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날아라 슛돌이' 시절을 함께 한 이강인을 언급했다.
한국 U-20 대표팀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승리하면 우승을 차지한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상철 감독은 전북과 경기를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서 이강인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유상철 감독은 "제가 강인이를 키워봤자 얼마나 키웠겠나. 자기가 잘 큰 것이다"며 웃어보였다.
유상철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랐다. 그런데 난 가만히 있는데 날 막 쥐어짜니까…"라며 이강인에 대한 주목이 본인에게도 이어져 난감하다고 밝혔다.
이강인이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상철 감독은 걱정이 앞섰다. "지금은 잘하니까 좋지만 나중에 조금만 못해도 비판 받을 것이다. 물론 이건 강인이가 잘 이겨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또 유상철 감독은 "지금 너무 이강인 이강인 하는데 이러면 다른 선수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지금은 대회에 집중하느라 모를 수 있지만 나중에라도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많이 주목을 받았으면 좋겠다. 강인이가 아무리 혼자서 잘해도 옆에서 도와주는 선수가 없으면 잘할 수가 없다"며 이강인을 외에도 모든 선수들에게 응원과 칭찬을 부탁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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