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개인 최다인 16개 탈삼진을 잡아낸 워커 뷸러의 호투는 속 시원했고 하루 만에 다시 콜업된 맷 비티의 9회말 끝내기 홈런은 짜릿했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뷸러의 16탈삼진 9이닝 완투와 비티의 2점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성적(52승25패)을 유지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더욱 굳건히 지켜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9이닝 동안 볼넷없이 16탈삼진으로 상대팀을 제압한 뷸러를 칭찬했다. “오늘처럼 좋은 타선을 갖고 있는 상대팀을 압도적으로 제압하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연 로버츠 감독은 “첫 타자부터 마지막 타자까지 뷸러는 모든 공을 자신감있게 던졌고 홈런을 맞은 공도 나쁜 투구가 아니었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뷸러가 9회도 던지는 것을 요구했다”고 밝힌 로버츠 감독은 “특히 9회초 MVP급 놀란 아레나도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팀 동료와 관중석 팬들을 환호하게 했으며 우리팀내 에이스 중 한명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히어로가 된 비티에 대해서는 “원래 오늘 여기에 있을 것이 아니었으나 야구에서는 생각지 않은 일들이 발생한다”며 “비티는 겸손하지만 강인한 선수다. 빅리그에 콜업되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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