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의 시즌 10승 도전이 3경기 째 무산됐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은 11회 알렉스 버두고의 끝내기 홈런으로 5-4 승리했지만 류현진은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이안 데스몬드에게 2루타를 맞았다. 2루수 맥스 먼시가 2루 태그 과정에서 공을 흘려 주자가 살았다. 류현진은 2사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1-1로 맞선 3회 피터 램버트에게 안타를 맞았고 찰리 블랙몬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무사 1,2루에서 데스몬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아레나도가 볼넷으로 나갔고 1사 만루에서 대니얼 머피의 2루수 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지지 못해 블랙몬의 득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 다저스를 취재하는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오늘 류현진을 돕지 않았지만 알렉스 버두고가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구했다. 다저스의 엉성한 수비 때문에 류현진은 올 시즌 이례적인 기록(첫 3실점 이상)을 냈지만 6이닝을 버티며 11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 15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 경기"이라고 류현진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도 "류현진은 비자책 실점의 늪에 빠졌지만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11경기 연속은 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긴 기록이다. 그는 5개의 삼진을 빼앗는 동안 1개의 볼넷을 내줬다. 그의 평균자책점 1.27은 1920년 이후 개막 15경기 선발 등판 기록 중 4번째로 낮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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