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연습을 많이 했다. 로페즈, 호사, (이)동국이 형이 페널티킥을 많이 차주셨다."

전북 현대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김진수는 "대표팀에 들어가기 전에 팀이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원정이고 힘들었지만 이겨서 다행"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을 꺾으면서 전북도 선두에 복귀했다. 김진수는 "저희는 작년도, 재작년도 저희 하려고 하는 걸 잘하려고 했다. 올해도 마찬가지고 계속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울산이 계속해서 잘하고 있다. 저희가 1위로 갔다가, 울산이 1위로 갔다가 하고 있다. 선수들이야 우리 팀이 1위면 좋겠지만, 축구는 바뀔 수 있는 것이다. 팬들로선 재미있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올해 바뀌시긴 했지만 형들은 계속 있다. 작년하고 크게 다른 건 없다. 경기장에서 뭘 해야 하는지 알아서들 잘하고 있다"면서 전북의 강한 정신력은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스리백을 내세우면서 서울을 압박해 승리를 따냈다. 김진수는 "서울 대비해서 스리백으로 나갈 거라고 이번 주 초부터 이야기하셨다. 1주일 동안 잘 훈련했다. 결과적으로 2-0으로 이겼으니 감독님도, 저희도 준비한 게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술적으로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경기였다. 김진수는 "당연히 (김)신욱이 형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있다. 보시는 분들도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 호사가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 포백으로 1년을 준비했다. 몇 번 안되는 스리백 경기 중 하나였다. 여러 포메이션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은 좋았다. 언제 스리백을 쓸지 모르겠지만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북을 떠나 이젠 A대표팀으로 무대를 옮긴다. 7,8월 더운 날씨 속에 리그를 치러야 했고, 이제 A대표팀에 소집된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이 시작되면서 장거리 원정까지 떠나야 한다. 김진수는 "날이 풀려서 괜찮다.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90분 동안 뛸 체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매번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월드컵 준비의 시작인데 처음부터 잘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