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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못 보고 발을 댔다” 납득 어려운 中 날아차기 논란 해명

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 중국 대표 팀이 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 팀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본전이 끝나고 장즈펑과 이야기를 했다. 상대방을 보지 못하고 발을 댔다더라. 의도적이지 않았다.”

중일전에서 과격한 파울이 나왔다. 장즈펑이 일본 선수를 향해 발을 높게 들어 가격했다. 리티에 감독대행은 의도적이지 않았으며, 경기 중에 나올 수 있는 일이라고 했지만 납득하기엔 어렵다.

중국은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일본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렀다. 전반과 후반에 2골을 내줬지만, 종료 직전 만회골을 넣으며 1-2로 졌다.

중국은 측면과 피지컬을 살려 일본 진영에 파고 들었다. 일본은 특유의 짧은 패스와 유려한 움직임으로 중국을 흔들었다. 전반 27분 스즈키 무사시 선제골이 터지자 과격해졌다. 중국은 거칠게 일본을 몰아쳤다.

전반 31분 장즈펑이 일본 하시오카 다이키를 가격했다. 볼이 날아오자 발을 높게 들어 날아차기로 얼굴을 찼다. 하시오카가 헤더를 하려는 동작도 있었지만, 장즈펑의 발은 얼굴로 향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하시오카가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곧 털고 일어났다. 경기가 끝난 뒤에 기자회견에서 장즈펑 파울 이야기가 나왔다. 한 중국 기자가 당시를 묻자 “장즈펑과 대화를 했다”며 리티에 감독대행이 답했다.

리티에 감독대행에 따르면 고의는 아니었다. “일본 선수를 보지 못했다. 발로 공을 걷어내려고 했다. 의도적이지 않았다”라면서 “난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은 안 된다고 강조한다. 내가 올해 지휘했던 팀은 중국슈퍼리그에서 가장 적은 카드를 받았다”며 부인했다.

공을 걷어내려는 동작보다 가격할 의도가 높다고 볼 수 있었다. 19년 동안 일본을 꺾지 못했고, 경기가 풀리지 않자 흥분했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다. 장즈펑은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 선수가 늦게 들어왔다. 내 발이 먼저 공에 닿고 머리가 부딪혔다”고 말했지만 납득하기엔 어렵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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