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U-23 대표팀이 10일 2020 AFC U-23 챔피언십 D조 1차전에서 요르단 U-23 대표팀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북한은 전투적이었다. 치열하게 압박했고 슈팅했다. 강주혁 골키퍼 선방과 량현주의 만회골이 있었지만 요르단을 넘지 못했다.

북한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0일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1차전에서 요르단 23세 이하 대표팀에 1-2로 졌다.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0-0으로 비겼지만, 북한과 요르단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북한과 요르단은 스리백으로 맞붙었다. 전반 2분 북한 리정규가 기습적인 슈팅을 했다. 저돌적인 압박으로 요르단 공격을 방어했고 롱 볼로 상대 진영에 파고 들었다. 11분 요르단이 가볍게 볼을 끊고 알나이마트가 슈팅했지만 강주혁 골키퍼에게 막혔다.

북한은 요르단이 볼을 잡으면 2~3명이 달려와 압박했다. 36분 정금성이 코너킥 헤더로 요르단을 위협했다. 43분 요르단에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정금성이 알나이마트 드리블을 제어하지 못하고 페널티 킥을 내줬다. 아티에가 깔끔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3분 북한 정금성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걷어낸 볼이 알나이마트에게 전달됐고 골키퍼와 1대1이 됐다. 하지만 강주혁 골키퍼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최옥철이 12분에 요르단 박스 안에서 볼을 잡고 슈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29분 요르단이 추가골을 넣었다. 올완이 아티에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혔고, 골대에 튕겨나왔다. 알제브디에가 다시 헤더로 마무리해 북한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은 측면을 활용해 요르단 진영에 파고 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끝내 량현주가 만회골을 넣었다. 북한이 끝까지 추격했지만 동점골은 없었고 요르단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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