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전에서 득점 뒤에 포효하고 있다 ⓒ한재희 통신원
▲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시즌 13호 골을 넣고 환호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3호골과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재림이었다. 스티븐 베르흐바인도 데뷔골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맨시티를 2-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총 37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섰다.

■ 선발명단
▲ 선발 명단 ⓒ한재희 통신원
토트넘은 모우라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베르흐바인, 알리, 손흥민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로 셀소와 윙크스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오리에,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탕강가를 배치했고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맨시티는 마레즈, 아구에로, 스털링이 토트넘 골망을 노렸다. 더 브라위너, 로드리, 귄도간을 중원에 뒀다. 수비는 워커, 페르난지뉴, 오타멘디, 진첸코에게 맡겼고, 맨시티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 전반전: 석연찮은 VAR 판정, 요리스 페널티 킥 선방
▲ 석연찮았던 VAR 페널티 킥 판정 ⓒ한재희 통신원
초반부터 팽팽했다. 맨시티가 볼 점유율을 올리면서 토트넘 진영에 파고 들었다. 토트넘은 웅크린 뒤에 베르흐바인, 손흥민 속도로 맨시티를 흔들었다. 전반 8분에 손흥민이 수비 2~3명을 달고 뛰며 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를 시작으로 아구에로에게 볼을 전달했다. 토트넘은 일단 수비에 집중했다. 손흥민이 21분 맨시티 넓은 배후 공간으로 전진했지만, 진첸코 태클에 막혔다. 윙크스의 패스도 짧았다.

27분 아구에로가 토트넘 수비를 끌고 간 뒤에 위협적인 슈팅을 했다. 30분 중반부터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아구에로와 스털링이 끊임없이 침투하며 토트넘을 흔들었다. 갑자기 39분에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가 나왔다. 마이크 딘 주심이 경기를 진행했지만 뒤에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토트넘은 실점하지 않았다.

■ 후반전 : 베르흐바인 데뷔골, 손흥민이 쐐기 박았다
▲ 베르흐바윈 데뷔골 뒤에 손흥민이 쐐기를 박았다 ⓒ한재희 통신원
맨시티에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후반 3분 요리스와 탕강가가 엉키면서 골문이 비었다. 아구에로 슈팅을 알더베이럴트가 막았는데, 튕긴 볼을 귄도간이 슈팅했다. 하지만 빗나가면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15분에 맨시티에 변수가 생겼다. 진첸코가 윙크스를 막으려다 파울을 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됐다. 17분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겨울에 이적한 베르흐바인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넣었다. 

베르흐바인은 득점 뒤에 근육이 올라와 교체됐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터졌다. 26분 은돔벨레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맨시티는 동력을 잃었고 공격이 무뎠다.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였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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