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위기의 무리뉴를 손흥민이 다시 구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재경기 사우스햄튼저너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넣으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토트넘이 밀렸다.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홈에서 밀리는 열세를 보였다. 스리백은 사우스햄튼의 빠른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해리 케인이 빠진 공격진의 무게감도 떨어졌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에 실패했고, 그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 고스란히 노출됐다.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제 무리뉴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위기에 빠진 무리뉴 감독을 구한 건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징계 해제 후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했고, 이번 경기 득점으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특히 순도가 굉장히 높은 골이다. 이번 경기 골은 결승골, 바로 전 경기 맨시티전 골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두 경기 모두 토트넘이 내용면에서 밀렸다. 맨시티전 같은 경우 내용만 놓고 보면 절대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알토란같은 골로 다시 한번 위기에 빠진 무리뉴를 구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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