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 포스터.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기생충'은 아카데미에서도 일을 낼까? 도박사들은 '기생충'의 작품상 가능성을 2위로 점쳤다. 외국어영화상의 경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10일 오전(현지시간 9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그리고 국제영화상(옛 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기대작.

도박사들의 예측은 어땠을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관련 가장 많이 인용되는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GoldDerby)는 '기생충'을 작품상 감독상 2순위,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 1순위로 각각 꼽았다. 역시 가장 큰 경쟁작은 샘 멘데스 감독의 '1917'.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1차대전 전쟁영화 '1917'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부문 수상 배당률 5분의 1로 1위다. '기생충'은 11분의 2로 2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타이카 와이키키 감독의 '조조래빗',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이 그 뒤를 이었다.

감독상의 경우 '1917' 샘 멘데스 감독이 16분의 5로 1위, 봉준호 감독의 19분의 5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기생충'은 각본상 부문에서 82분의 25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국제영화상 역시 3분의 1 확률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다.

한편 '기생충'은 편집상 부문에서 '포드 v 페라리'에 이어 2위, 미술상 부문에서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1917'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선전을 예고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10일 오전 10시부터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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