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스포츠팀]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우리카드 한새가 연승 행진을 노린다.

우리카드는 지난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19-25 21-25 25-20 15-13)로 이겼다. 지난달 27일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경기부터 시작된 3연패를 끊었다. 2라운드 첫 승을 따낸 우리카드는 16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 빅스톰을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지난달 15일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0-3(21-25 18-25 19-25)으로 완패했다.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가 유일하게 풀세트까지 끌고 가지 못한 팀이 한국전력이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의 블로킹에 번번이 막혔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군다스 셀리탄스(30)는 10득점 공격 성공률 25%에 그치며 부진했고 2세트 이후 경기에서 빠졌다. 반면 얀 스토크(32, 한국전력)는 25득점 공격 성공률 50%로 활약했다.

지난 한국전력 경기와 비교해 우리카드가 달라진 것은 세터 이승현의 선발 출전이다. 지난 경기에 선발 출전한 세터 김광국이 61번 토스를 했고 19번 성공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반면 3세트에 교체 투입돼 한 세트만 뛴 이승현은 14번 토스 가운데 10번을 성공하며 안정적이었다.

우리카드의 시즌 첫 승리에는 이승현이 있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1라운드 4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1일 대한항공 점보스와 경기 때 이승현을 처음으로 선발 투입했다. 그리고 시즌 시작 전 우승 후보로 평가 받은 대한항공을 3-2(22-25 25-18 25-20 21-25 15-12)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승현은 이날 110번의 토스 가운데 53번을 성공했다. 

대한항공을 꺾은 우리카드의 기세는 지난달 24일 OK저축은행과 경기까지 이어져 3-2(25-22 18-25 23-25 25-20 15-13)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OK 저축은행에 유일한 1라운드 패배를 안겼다. 분위기 반전 속에 바뀐 주전 세터 이승현이 있었다. 우리카드는 이승현의 지휘로 셧아웃 패 복수를 노린다.

[영상] 16일 V-Men 프리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정지은 

[사진] 이승현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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