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시그널’ 시즌3이 출연자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제공l채널A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인기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 3’이 방송도 전에 출연자 인성 논란에 휘말렸다. ‘하트시그널’ 측이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자를 공개한 가운데, 이들 중 전직 승무원인 A 씨 인성 폭로글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하트시그널’ 측은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인 A 씨의 학교 후배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A 씨의 인성 관련 폭로글로, 이 누리꾼은 “요즘 그분 인성에 대해 말이 많길래 사실만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미리 밝혔다.

그러면서, A 씨가 후배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로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을 모독했고, 한 후배는 A 씨의 괴롭힘에 자퇴도 했다며 주장했다. 이 일로 인해, A 씨와 A 씨의 친구들은 전 학년이 모인 곳에서 공개사과를 했지만, 그 이후에도 후배들에 대한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누리꾼은 A 씨가 마음에 안 드는 후배는 기숙사 방에 불러 무릎을 꿇게 하고 삿대질과 인격모독을 하는가 하면, 흥분하면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A 씨와 함께 방을 쓴 동기는 A 씨가 잠들기 전 절대 먼저 침대에 올라갈 수 없었고, 다리를 다쳐 깁스한 상황에도 A 씨가 청소 및 빨래 등 온갖 잡일을 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A 씨가 클럽에서 만난 동기들이 자신을 못 알아봤다는 이유로 클럽 노랫소리보다 큰 고함을 치며, 동기의 턱을 잡고 흔들며 어깨도 밀쳤다고도 설명했다.

이 누리꾼은 자신이 말한 A 씨 관련 일화가 일부 사건뿐이라며, “다수가 피해자”라고 토로했다. 그는 평소 ‘하트시그널’을 즐겨봤으나, A 씨가 나온다면 절대 못 볼 거 같다고 하소연하면서 “가해자가 티브이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서 용기 내서 올린다”고 글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 ‘하트시그널’ 시즌3이 출연자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제공l채널A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을 중심으로 퍼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비연예인의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출연자 검증에 꼼꼼하지 못했다며 지적하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해당 글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무작정 비난은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하트시그널’은 앞 시즌에서도 출연자 논란으로 몇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시즌1 출연자는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파문을 일으켰고, 시즌2 출연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가한 바 있다. 

이러한 출연자 인성 논란에 ‘하트시그널’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답변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은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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