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야 이보람, 남규리, 김연지(왼쪽부터). 출처ㅣ이보람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그룹 씨야가 데뷔 14주년을 맞이해 완전체로 모여 지하철 광고를 '구경'했다. 이에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 12일 '여인의 향기'로 가요계에 데뷔한 씨야는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위해 씨야의 팬들은 지하철역에 14주년을 축하하는 광고를 걸었고, 멤버들은 오전 5시부터 구경을 위해 모였다.

이보람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별한 오늘, 팬분들께서 저희를 위해 준비해 주신 전광판을 보기 위해 첫차 운행하기 전인 오전 5시에 모여 멤버들과 함께 보고왔다"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씨야 멤버들이 지하철 광고판 앞에 선 채로 촬영한 모습이 담겼다.

이어 이보람은 "이렇게 여러분과 멤버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노래하는 저희도 팬 여러분들이 계시지 않다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씨야 이보람, 남규리, 김연지(왼쪽부터). 출처ㅣ남규리 SNS

같은 날 남규리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분들의 소중한 마음 따뜻한 선물을 받았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게요"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달 21일 JTBC '슈가맨3'에 출연하며 10년 만에 무대에 선 씨야는, 2006년에 발매된 히트곡 4곡('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이 14년 만에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씨야의 10년만 완전체 무대에 수많은 팬들은 열광했고, 그 결과 14년 만에 역주행까지 해내며 일명 '씨야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후 14주년을 맞이한 씨야가 함께 모여 이를 축하하자, 또다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만큼 씨야를 향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 '슈가맨3'에 출연했던 씨야. 출처ㅣJTBC 방송화면 캡처

그동안 각자 연기와 솔로 음원을 발표하며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오던 씨야 멤버들이 팬들의 재결합 요청에 보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보람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씨야 이보람입니다. 2006년 '여인의 향기' 로 인기가요에서 데뷔 무대를 했던 그날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그런데 벌써 씨야 데뷔 14주년을 맞이하게 되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특별한 오늘, 팬분들께서 저희를 위해 준비해 주신 전광판을 보기 위해 첫 차 운행하기 전인 오전 5시에 모여 멤버들과 함께 보고 왔어요.

이번 14주년은 참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것 같아요. 이렇게 여러분들과 멤버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지금 저희에게 보내주시는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팬이 없으면 야구는 한낱 공놀이일 뿐이다' 라는 말도 있듯이 노래를 하는 저희도 팬 여러분들이 계시지 않다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보내주시는 귀한 마음 소중히 여기고 보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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