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스포츠팀] 우리카드가 시즌 첫 승 상대 대한항공과 만난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시즌 4승을 노린다. 연승의 시작이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21일 대한항공과 첫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기면서 개막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3일 뒤 OK저축은행까지 풀세트 접전 끝에 무너뜨리면서 우승 후보들을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세터 이승현이 돋보인 경기였다. 1라운드 초반 주전 세터로 나섰던 김광국이 불안한 경기력으로 뭇매를 맞자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전에 이승현을 기용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승현은 외국인 선수 군다스 셀리탄스의 입맛에 맞는 토스를 올리며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군다스는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뽑으면서 공격 성공률을 55.1%까지 끌어올렸다. 센터 박상하와 박진우는 블로킹 9개를 합작하며 대한항공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다시 한번 거함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레프트 신으뜸의 안정적인 리시브가 필요하다. 우리카드가 승리를 챙긴 경기에서 신으뜸은 50%가 넘는 리시브 정확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는 리시브 정확도 59.6%를 기록하며 우리카드의 세트스코어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 16일 한국전력전에서는 리시브 정확도 42.5%에 그치면서 공격에 힘을 실어 주지 못했다.

센터진의 중앙 공격을 살리기 위해서도 안정적인 리시브가 중요하다. 우리카드의 공격 유형별 성공률을 살펴보면 속공이 57.86%(3위)로 가장 높다. 후위 공격은 49.75%로 리그 5위, 오픈과 퀵오픈은 각각 39.77%, 48.79%로 최하위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시작으로 박상하와 박진우의 속공이 살아나야 시즌 4승에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우리카드 vs 대한항공 프리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군다스, 이승현, 신으뜸 (왼쪽부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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