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정안.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채정안이 가수 이지혜의 둘째 임신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혜의 22년 지기 채정안이 등장해 절친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지혜와 채정안은 각자 혼성그룹 샾과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음악방송에서 연락처를 교환했다고 했다. 이지혜는 "'인기가요' 화장실에서 전화번호를 주고 받은 뒤 그날 바로 접선해서 노래주점에 갔다"고 했고, 채정안은 "그런 말 하지마. 그럴 리가 없어"라고 하다가도 "거기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채정안에 대해 "둘 다 흥이 장난 아니다. 둘이 너무 떠 있으니까 만나면 거의 지쳐서 잠들었다. 언니가 의리파라 정말 잘 한다. 내가 많이 배운다"고 칭찬했고, 채정안은 "당시에 가수 생활할 때 커뮤니티가 열려 있지 않았다. 그룹 내에서도 그렇게 기싸움을 하는데 친해지기 쉽지 않았다. 이지혜는 솔직하니까 내 치부를 드러내고 내가 헛소리를 해도 있는 대로 나를 받아줬다"고 고마워했다. 

또 이지혜는 채정안에게 어려운 시절 도움을 받았다고도 고백했다. 이지혜는 "결정적일 때 언니가 1000만 원 빌려줬잖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냐"고 했고, 채정안은 "나한테 빌려달라고 하진 않았는데 이미 눈과 얼굴부터 너무 퀭했다. 그때 그 돈은 당장 필요하진 않았는데 이지혜한테는 절실했다"고 선뜻 큰 돈을 빌려준 이유를 밝혔다. 이지혜는 "내 은인"이라고 고마워했다. 

이날 이지혜는 채정안에게 둘째 임신을 직접 알렸다. 이지혜는 "언니한테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며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줬고, 둘째 임신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된 채정안은 "대단하다. 너무 축하해"라고 이지혜를 진심으로 축하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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