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은 3일 양키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경기 후반 타석과 수비 양쪽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치고, 수비에서는 이닝을 끝내는 견제사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7회 대타로 출전했다. 2-4로 끌려가는 상황, 2사 후였지만 주자가 모두 득점권에 있어 타점을 노릴 수 있는 기회였다. 최지만은 2루수쪽 깊숙한 땅볼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9회 삼진 포함 2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팀은 3-4로 졌다. 

양키스가 왼손투수 조던 몽고메리를 선발로 내보내면서 최지만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오른손투수 상대 대타 출전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 기회는 7회에 찾아왔다. 양키스가 두 번째 투수 조나단 로아이시가를 내보낸 뒤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왔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1-1에서 로아이시가의 싱커를 공략했다. 정상 위치보다 뒤쪽에 배치된 2루수 러그네드 오도어가 타구를 잘 따라갔지만 1루에 던지기에는 늦었다. 3루 주자 조이 웬들이 득점했고, 테일러 월스는 3루로 진루했다. 탬파베이가 3-4까지 추격했다. 

수비에서는 7회를 끝내는 견제아웃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제프리 스프링스의 견제구를 받아 글레이버 토레스를 재빨리 태그했다. 원심은 세이프였지만 탬파베이의 챌린지를 거쳐 아웃으로 정정됐다. 

두 번째 타석도 타점 기회였다. 탬파베이는 9회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등장한 최지만은 과감한 초구 스윙으로 적극성을 보인 뒤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최지만은 4일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4일 양키스 선발투수가 게릿 콜이기 때문이다. '3600만 달러의 사나이' 콜을 상대로 통산 타율 0.667 강세를 보이고 있는 최지만인 만큼 맞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 경기는 4일 금요일 새벽 2시 5분부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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