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이영하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곽빈(22) 대신 이영하(24)가 선발로 들어간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비로 취소된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를 알렸다. 곽빈이 2일 창원 NC전에 등판했다가 손톱이 부러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소 열흘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 감독은 이영하를 불러올리기로 했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2군에서 잘 던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곽빈이 손톱을 다쳐서 그 자리에 이영하가 들어간다. 곽빈을 한 턴만 그러면 열흘 뒤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그 자리에 (이)영하를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하는 오는 8일 또는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등판을 계획하고 있다. 

이영하는 최근 퓨처스리그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실전 점검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천 LG 트윈스전에서는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3일 이천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148km가 나왔다. 

곽빈은 부상에서 돌아오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 곽빈은 2일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는데, 직구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하며 자기 공을 마음껏 던졌다. 열흘 뒤 이영하와 박정수의 투구 결과에 따라서 다시 로테이션을 조정한다.

김 감독은 "곽빈이 어제(2일) 정말 1회부터 자기 공을 때렸다. 자신 있게 했다. 그렇게만 던져 주면 좋다. 공 끝에 힘이 좋고 무브먼트가 있어서 치는 게 쉽지 않다. 앞으로도 좋은 임무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영하와 함께 이형범도 불러올린다. 4일 1군 등록 예정이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 후 첫 1군 등록이다. 이형범은 올해 퓨처스리그 6경기에 등판해 1승1패, 2홀드, 12⅓이닝,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