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머스캣 감독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신트트라위던에서 경질된 케빈 머스캣 감독이 일본 J리그 요코하마F.마리노스 지휘봉을 잡았다.

요코하마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머스캣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요코하마는 2018년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스코틀랜드)으로 향하면서, 한 달간 마츠나가 히데키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된 바 있다.

호주 A리그 레전드로 평가받는 머스캣 감독은 멜버른 빅토리에서 그랬던 것처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낙점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신트트라위던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의 이유로 6개월 만에 경질됐다.

머스캣 감독은 이승우와 악연으로 유명하다. 머스캣 감독 부임 초기에는 7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2골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외면을 받았다. 주로 교체 자원로 기용됐고,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기도 했다. 머스캣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잃은 이승우는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고, 결국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로 임대된 바 있다.

요코하마를 통해 재기에 나선 머스캣 감독은 일본에서 가장 성공적인 축구 클럽 중 하나인 요코하마에 부임할 수 있어 영광이다. 기회를 준 클럽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J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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