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WWE 프로 레슬링 챔피언 출신 CM 펑크(37, 미국)의 UFC 데뷔전 상대가 결정됐다.
미키 갈(24, 미국)이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2(UFC FIGHT NIGHT 82)에서 마이크 잭슨(30, 미국)을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이겨 CM 펑크의 맞은편에 서는 자격을 얻었다.
CM 펑크와 미키 갈의 경기는 오는 6월 UFC 199 또는 7월 UFC 200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UFC 199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기는 웰터급에서 펼쳐진다. 나이는 13살이나 차이 나지만, 두 선수의 키는 188cm로 같고 체격도 비슷하다.
1라운드 시작 45초 만이었다. 미키 갈은 프로 복싱 2전 2승을 기록하고 UFC에 데뷔한 마이크 잭슨을 오른손 펀치로 쓰러뜨리고 초크를 걸어 손쉽게 승리했다.
프로 전적 2전 2승이 된 미키 갈은 마이크를 들고 "살찌고 싶다. 배고프다. CM 펑크를 먹이로 달라"고 말했다.
미키 갈은 신인 파이터 발굴 프로그램 '싸움을 찾아서(Looking for a fight)'에서 화이트 대표에게 발탁됐다.
지난해 11월 '데드 시리어스 MMA(Dead Serious MMA)'라는 대회에서 1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이긴 후, 현장을 찾은 화이트 대표에게 "CM 펑크의 상대가 결정됐는가. 내가 그와 싸우고 싶다"고 외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달 14일 캐나다 스포츠 매체 TSN과 인터뷰에서 "미키 갈을 데리고 온다. 2월 7일 싸우게 된다"며 "만약 여기서 이기면, CM 펑크의 데뷔전 상대가 될 것이다. CM 펑크는 미키 갈의 이 경기를 보러 온다"고 했다.
CM 펑크는 2014년 12월 종합격투기 전향을 선언하고 UFC와 계약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의 소속 '루퍼스포츠 MMA'에서 데뷔전을 준비해 왔다.
미키 갈의 서브미션 승리를 지켜본 CM 펑크는 경기 후 옥타곤에 올라 미키 갈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진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내가 이기려는 방식이다. 대미지가 없었다. 그는 곧바로 등 뒤로 돌아갔다. 그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사진] UFC 파이트패스 캡처 (www.ufcfightpa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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