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팬들을 실망하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투구로 보답하겠다."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34)이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오승환은 지난달 12일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고 1,100만 달러(약 132억5천만 원)에 계약했다. 오승환은 오는 18일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앞서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다음은 오승환의 일문일답이다.
- 한동안 돌아오지 못한다. 각오나 소감은.
지난 2년 동안 일본으로 떠났는데 느낌이 많이 다르다. 더 멀리, 큰 무대로 가다 보니 느낌이 다르다.
- (메이저리그로 가는) 실감이 나는지?
아직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어제(11일) 짐을 싸면서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야구로 보여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나?
야구장에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 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조금 더 모범적으로 행동하고 팬들을 실망하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투구로 보답해 드리겠다.
- 명예 회복이라는 의미인가?
명예 회복이라기 보다 야구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집중해서 잘하겠다.
- 새로운 구종 개발은?
일본에서 뛸 때 한국에서 던지지 않았던 것을 던졌다.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기존에 던졌던 것을 가다듬어 많은 레퍼토리를 만들 것이다.
- 변화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의 레퍼토리를 바꾸기보다도 시범경기나 연습으로 팀 코치들, 포수와 이야기를 할 것이다.
- 괌에서 훈련을 열심히 한 거로 안다. 국내에서 어떻게 지냈나?
국내 날씨가 추웠다. 개인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는 생각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실내 연습장이나 환경 좋은 데로 찾아다니며 훈련했다.
- 이대호도 최근에 계약했다.
(이)대호나 저나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다. KBO 선수들이 저랑 같은 무대에서 뛰게 됐다. 모두 부상 없이 잘했으면 좋겠다.
- 첫 시즌 목표는?
크게 성적을 내야겠다는 목표는 없다. 부상이 없는 게 첫 목표다. 우리 팀이 강팀이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나 더 큰 무대에 갔을 때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구단 관계자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월드시리즈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텐데?
월드시리즈에 올라가게 된다면 챔피언도 돼 보고 싶다. 큰 무대에 가서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
- 셋업맨으로 뛰면 보직이 바뀌는 것이다. 적응을 잘할 수 있나?
신인 때 셋업맨으로 뛰었다. 마무리와 다르지 않다. 같은 느낌이 든다. 9회라는 생각을 하고 이닝을 책임진다고 생각하고 던질 것이다.
- 패스트볼 외에 스플리터, 커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연습 때 포수와 대화를 많이 나눌 것이다. 볼을 받는 포수가 가장 잘 알 것이다. 이야기를 많이 나눈 상태에서 경기에 들어갈 것이다.
-스프링캠프 과제 또는 목표는?
팀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다. 계약하러 가면서 감독, 단장들과 만났다. 팀워크를 중요시한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영상] 오승환 일문일답 ⓒ 인천국제공항,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오승환 ⓒ 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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