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기자] 웰터급 랭킹 2위였던 스티븐 톰슨은 지난 6월 로리 맥도널드를 꺾고 웰터급 1위에 오르고나서 다음 타이틀전은 자신 차례라고 믿었다. 그러면서도 내심 챔피언 로비 라울러가 타이틀을 지켜 자신과 싸우기를 바랐다.

하지만 결과는 바람과 달랐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UFC 201 메인이벤트에서 도전자 타이론 우들리가 1라운드 2분 12초 만에 TKO로 이겼다.

당시 경기 중계사 폭스 스포츠 특별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중계한 톰슨은 경기가 끝나고 우들리에게 "축하한다. 11월에 우리 둘이 챔피언벨트를 놓고 겨루는 게 어때"라고 제안했다가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랭킹은 의미 없다"고 입을 연 우들리는 "나는 돈을 벌고 싶다. 오는 21일 UFC 202에서 닉 디아즈와 경기하고 싶다. 그는 돈 되는 파이터다"고 말하면서 "조르주 생피에르도 괜찮다"고 했다.

웰터급 파이터 디아즈는 지난해 1월 대마초 적발로 받은 18개월 출전 정지 징계가 1일 끝났다. 1일 곧바로 UFC와 새 계약서에 서명한 디아즈는 우들리의 경기 제안에 "환영한다. 다만 UFC 205에서 싸우자"고 말했다.

그런데 또 새 얼굴이 등장했다. 3년 전 옥타곤을 떠난 전 웰터급 챔피언 생피에르도 우들리와 경기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우들리와 타이틀전으로 복귀하겠냐는 물음에 2일 "좋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우들리는 UFC 202에서 싸우겠다는 계획을 바꿨다. 2일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디아즈와 생피에르가 긍정적으로 대답해 기쁘다"면서 "11월 13일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치르는 메인이벤트가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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