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오는 12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06에서 맞붙는다.
최두호에겐 손해 볼 게 적은, 남는 장사다. 이기면 UFC 4경기 만에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스완슨은 UFC에서 11경기를 치러 8승 3패 전적을 쌓았다. 그에게 3패를 안긴 선수는 2위 프랭키 에드가, 3위 맥스 할로웨이, 4위 리카르도 라마스다. 스완슨은 페더급 톱 5를 지키는 확실한 문지기다.
올해 하크란 디아스, 가와지리 다츠야를 꺾은 스완슨은 3연승을 이어 갈 기회지만 이겨도 크게 얻는 게 없다.
스완슨은 선배로서 최두호의 도전 의식은 높이 사지만, 경쟁자로선 자신의 수염을 건드렸다고 이를 간다.
27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플로콤뱃(Flocombat)과 인터뷰에서 "물론 최두호는 자신을 테스트하고 싶을 것이다. 최고 가운데 최고와 싸우고 싶을 것이다. 그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랭커 가운데서 날 꼭 집어 원했을 때, 날 화나게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완슨은 수많은 강자와 격전을 펼쳐 온 '킬러'를 최두호는 만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최두호는 내가 더 이상 보여 줄 게 없다고 믿어야 하겠지. 경기를 앞두고 그가 내 눈을 본다면, 어떠한 두려움이나 의심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난 이미 최강자들과 싸워 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최두호는 그가 킬러와 싸우게 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완슨은 총 전적 23승(7패)에서 KO로 8승을, 서브미션으로 7승을 거뒀다. 판정승 경험은 8번이다. 공격적이면서도 경기를 운영할 줄 안다.
최두호도 킬러 본능을 갖고 있다. 15승 1패 전적 가운데 판정승은 단 한 번이다. 9경기를 1라운드에 끝냈다. UFC에선 3연속 1라운드 TKO승을 달리고 있다.
최두호는 지난 25일 부산 동대신동 팀 매드 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내가 모든 면에서 낫다. 타격이나 레슬링, 그라운드, 신체 능력에서 내가 앞선다"고 자신했다.
UFC 206의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도전자 앤서니 존슨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다. 페더급 3위 맥스 할로웨이와 6위 앤서니 페티스가 경기한다. SPOTV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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