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해결사'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해결사' 스테픈 커리와 '슈터' 클레이 톰슨의 활약에 힘입어 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공동 1위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6-2017 미국 프로 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120-83으로 이겼다. 커리와 톰슨의 슛이 터지면서 인디애나를 가볍게 물리쳤다.

최근 8연승 행진을 벌인 골든스테이트는 12승2패로 LA 클리퍼스와 공동 1위에 랭크됐다. 이날 오후 12시30분에 토론토 랩터스와 맞붙는 클리퍼스가 패하면 단독 1위가 된다.

커리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2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톰슨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5득점 1리바운드 2가로채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력한 '2옵션' 케빈 듀란트도 3점슛 1개를 포함해 14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2가로채기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톰슨의 외곽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리드한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듀란트의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1쿼터 종료까지 3분28초를 남겨두고 20-15, 5점 차로 쫓기기도 했으나 그린의 골 밑 돌파 이후 안드레 이궈달라의 3점슛으로 점수 차는 두 자릿수가 됐다.

34-21로 1쿼터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커리의 3점슛도 터지면서 내, 외곽에서 인디애나 수비를 흔들었다. 그린과 듀란트가 골 밑을 지키면서 제공권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전반을 61-42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후반에는 벤치 멤버들을 번갈아가면서 투입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점수는 30점 차까지 벌어졌다. 좀처럼 인디애나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까지 1분을 채 안남긴 상황에서 듀란트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통과하면서 팀 100득점을 찍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하고 벤치 멤버들로 경기를 운용했다. 그럼에도 점수는 좁혀지지 않았고 골든스테이트는 37점 차 완승을 거두면서 8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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