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 2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 등판해 첫 경기를 치른 이마나가는 이날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나무랄 것이 없는 투구였다.사실 첫 경기까지만 해도 성적보다는 ‘반팔’에 더 포커스가 맞춰졌을지 모른다. 오대호 근처에 위치한 시카고는 ‘바람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4월까지는 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계약한 스즈키 세이야가 가장 적응하기
[스포티비뉴스=이창섭 칼럼니스트] 메이저리그는 선발 투수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 불펜 야구가 안착되면서 선발 야구를 무리하게 고수하지 않는다.하지만 선발 투수의 가치가 낮아진 건 아니다. 불혹의 저스틴 벌랜더와 30대 후반 맥스 슈어저는 평균 연봉 1위에 올라 있으며(4333만3333달러) 부상에 쓰러졌던 제이콥 디그롬도 연 평균 3700만 달러를 보장 받았다.뛰어난 투수들은 여전히 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귀한 대접을 기다리는 또 한 명의 선발 투수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있다. '건강하면서도, 젊은' 애런 놀라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에인절스와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는 2021년 시즌을 앞두고 2년간 총액 8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21년과 2022년 연봉조정을 모두 해결하는 계약이었다.이 계약은 구단으로서는 ‘역대급’ 계약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오타니는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부진 및 팔꿈치 수술로 아직은 보여준 실적이 많지 않은 선수였다. 그래서 선수와 에이전시도 2년 850만 달러 계약서를 받아들였다. 2021년은 300만 달러, 2022년은 550만 달러를 받았다.하지만 오타니는 2021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아주 잘 던지는 것이 어려울까. 아주 못 던지는 것이 더 어려울까. 얼핏 보면 잘 던지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지만, 아예 못 던지며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도 쉽지 않다. 못 던지면 로스터에서 빠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실제 2000년 이후 규정이닝을 소화하며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는 총 7명이다.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1.74)를 시작으로 클레이튼 커쇼가 두 차례 달성했고, 잭 그레인키, 제이콥 디그롬, 제이크 아리에타, 로저 클레멘스, 블레이크 스넬도 한 차례씩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가 은퇴를 결정했다.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루머스(MLTR)'을 포함한 다수 매체들이 19일(한국시간) 아리에타 은퇴 소식을 발표했다. 아리에타는 미국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제는 경기를 그만둘 때가 됐다. 언제부턴가 그랬다. 유니폼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 한다 물러날 때가 됐다"며 은퇴 소식을 알렸다.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아리에타는 2013년 시카고 컵스 트레이드 이적 후 꽃을 피웠다. 싱커볼 투수로 많은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2015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베테랑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자신을 프로 무대로 불러준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를 비롯, 미국 다수 기자들은 17일(한국시간) '그레인키가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는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마크 파인샌드는 "그레인키가 로열스와 1년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에는 200만 달러 퍼포먼스 보너스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그레인키는 과거 LA 다저스에서 류현진 동료로 뛰며 국내 팬들에게 널리 이름을 알린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발 줄부상에 가을야구 문턱에서 고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7-8로 졌다.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을 모두 패한 샌디에이고는 시즌을 13경기 남겨두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차가 3.5경기로 벌어져 가을야구가 어려워졌다. 지난 11일부터 원정 10연전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13일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블레이크 스넬이 1회 2사 후 다리 내전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1-6으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5연패 수렁에 빠졌고, 샌프란시스코는 9연승으로 질주했다. 김하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1회부터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점수를 허용했다. 2사 주자 없을 때 버스터 포지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포지 시즌 18호 홈런이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쥬릭슨 ...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상한 거 하나 보여줄까요?”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이번 주 메이저리그(MLB)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TOP 10’ 내에 꼭 포함되어 있었던 샌디에이고는 이번 랭킹에서 12위에 머물렀다. 지난 주(13위)보다 한 단계 올라서는 데 그쳤다. ‘디 애슬레틱’은 “이상한 거 하나 보여줄까.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내야수 김하성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9로 다르빗슈 유(1.5)나 블레이크 스넬(1.5)보다 더 높다. 별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이크 아리에타(35·샌디에이고)는 시카고 컵스 소속이었던 2015년 22승6패 평균자책점 1.77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도 18승, 2017년에도 14승을 따내며 전성기를 이어 갔다. 그러나 더 이상의 영광은 없었다. 아리에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53경기에서 17승23패 평균자책점 5.44에 머물렀다. 평범한 투수가 아니라, 리그 평균보다도 못 던지는 투수였다. 아리에타의 옛 기억과 반등에 기대를 걸고 1년 계약을 한 컵스도 그 기대를 포기해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16년 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담당 기자 AJ 카사벨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샌디에이고의 아리에타 영입 소식을 알렸다. 그는 "샌디에이고가 오른손 선발투수 아리에타와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카사벨이 소식을 전하고 한 시간 뒤 "아리에타가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었고 그는 오는 19일 콜로라도 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는 프로 데뷔 이후 항상 견실한 선발투수였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최고의 투수 중 하나였고, 2016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에도 꾸준하게 팀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이후로는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 마에다는 지난해 11경기에서 66⅔이닝을 던지며 6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리그 최정상급 투구였고, 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로 증명됐다. 하지만 올해는 전반기 가장 기대에 못 미친 투수 중 하나다. 미 유력매체인 ‘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가 주전 3명을 뺀 컵스에 역전승을 헌납했다. 다르빗슈 유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으나 제이크 아리에타와 컵스 불펜을 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덜미를 잡힌 상황에서 1위 추격에 불을 붙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냈다. 3...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들이 시범경기에서 만났다. 뉴욕 메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볼파크에서 시범경기를 치렀다. 메츠는 에이스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 휴스턴은 잭 그레인키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두 투수 모두 이번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이다. 디그롬은 2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레인키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실전 경기를 마쳤다. 1회초 그레인키가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제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0)에게 시즌 2호포를 뺏었다. 최지만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69에서 0.179로 약간 올랐다. 탬파베이는 4-2로 이기며 4연승을 질주했고, 양키스는 2연패에 빠졌다. 첫 타석에서 콜을 흔들었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후 우중월 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3억 달러 사나이' 게릿 콜(30, 뉴욕 양키스)이 선발 20연승을 질주했다.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 콜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22에서 2.76으로 낮췄다. 양키스는 10-3으로 이겼다. 콜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던 지난해 5월 23일부터 이날까지 정규시즌 27경기에서 20승무패를 기록했다. ...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3억 달러 사나이' 게릿 콜(30)이 뉴욕 양키스 홈 데뷔전에서 선발 19연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6위 기록이다. 콜은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팀은 6-3으로 이겼다. 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약 3868억5000만 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사상 투수 최고액으로 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라이브볼 시대의 메이저리그(MLB) 역사에서 깨지지 않을 것 같은 기록 중 하나가 바로 밥 깁슨이 1968년 기록한 평균자책점 1.12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소속이었던 깁슨은 34경기에서 무려 304⅔이닝을 던지며 22승을 따내는 동시에 이 평균자책점을 만들었다. 지나친 투고타저에 MLB는 바로 움직였다. 이듬해인 1969년 마운드 높이를 낮추고 스트라이크존을 조정했다. 그 결과 이제는 1.12는커녕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규정이닝을 채우는 선수조차 찾기 힘든 시대가 됐다. 다만 올해는 다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꿈만 꾸던 4번 타자를 찾았다. 5월 한 달 동안 KBO리그 최고의 타격 성적을 남긴 로베르토 라모스가 바로 그 주인공. 그런데 월간 MVP 투표에서는 타석에서만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구창모라는 벽이 너무 높다. 라모스는 5월 한 달간 홈런 1위(10개) 안타 7위(30개) 타점 4위(21개)로 주요 누적 부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 5위(0.375) 출루율 5위(0.451) 장타율 1위(0.813), 압도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OPS 부문 1위(1.264)를 차지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0년 KBO리그는 NC 구창모의 시대로 문을 열었다. 투수 부문 개인 기록 순위 어디를 봐도 구창모 또 구창모다. 평균자책점(0.51), 탈삼진(38개), 다승(4승), 승률(1.000), 이닝(35), 퀄리티스타트(5회) 등 투수 개인 기록에서 1위를 휩쓸었다. 지난달 기록한 평균자책점 0.51과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60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희귀한 기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구창모의 이 기록이 얼마나 놀라운 수치인지 메이저리그 역사책을 뒤졌다. 최근 10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