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전력이 풀 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에 4전 4승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7-25 28-26 25-23 15-25 15-11)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14승 5패 승점 37점, 현대캐피탈은 13승 7패 승점 39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에 3연패 했던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승리를 향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톤 밴 랭크벨트가 7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집중력을 보였다. 문성민과 톤이 14점을 합작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17로 여유 있게 이겼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착실한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현대캐피탈에 맞섰다. 접전은 세트 막판까지 계속됐고 2번의 듀스로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집중력 싸움에서 앞섰다. 전광인은 27-26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치고 나갔다. 한국전력은 바로티와 전광인이 정확한 공격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 불안과 연속 범실로 무너졌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막판 추격을 시작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며 세트를 23-25로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슈퍼 루키’ 허수봉의 투입으로 효과를 봤다.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의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허수봉의 공격이 터지자 잠시 주춤했던 문성민과 신영석의 공격도 살아났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25-15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물러설 곳이 없는 두 팀은 5세트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매 점수 집중하며 신중하게 플레이했다. 한국전력은 먼저 10점을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5-11로 세트를 따 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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