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디슨 리쉘이 맹활약한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꺾었다. ⓒKOVO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매디슨 리쉘의 연이은 공격에 현대건설의 높은 벽은 무너졌다. 리쉘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공격을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31일 경기 화성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1 25-20 25-20)으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10승 7패 승점 32점, 현대건설은 10승 6패 승점 29점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현대건설을 완벽히 무너뜨렸다. 리쉘과 김희진의 공격은 정확하게 코트에 꽂혔고 현대건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리시브 불안과 집중력 부족을 보인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11점밖에 따지 못했다. 

리쉘은 흔들린 현대건설이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리쉘은 2세트 접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리쉘을 막는 데 집중하자 김희진과 박정아, 김미연에게 손쉬운 득점 기회가 생겼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한 IBK기업은행은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리쉘은 3세트에서 18-15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양효진과 김세영 등 현대건설의 높은 벽은 리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지 못했다. 리쉘의 활약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누르고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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