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이 방송 200회를 맞았다.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약 4년, 어느덧 200회를 맞이하는 JTBC ‘썰전’이 매주 다음을 기다리는 프로그램이 됐다.

지난 2013년 2월 21일 방송을 시작한 ‘썰전’은 다양한 시선을 가진 각계각층 입담가들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한 층 높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이에 걸맞게 다양한 이슈에 대해 짚었고, 중립적인 시선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의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 체제로 굳어진 것은 지난해 1월 14일부터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용석 변호사를 비롯해 박지윤, 허지웅 등 많은 사람들이 ‘썰전’을 지나갔다. 하지만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단일 코너로 ‘썰전’을 이끌게 되면서 프로그램은 더욱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정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중립적인 시선으로 이슈를 들여다보기 위해 노력했고, 서로 다른 의견을 주장하면서도 적절하게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토론을 이끌고 있다.

JTBC에서 최순실 태블릿 PC를 단독 보도한 이후에는 덩달아 관심을 받게 됐다. ‘썰전’은 최순실 태블릿PC 보도 이전까지만 해도 4%대였으나, 이후 시청률이 점차 오르면서 평균 8~9%로 상승했다.

‘썰전’은 이같은 사랑에 대한 보답도 충실히 했다. 시청자가 원하는 것은 속 시원히 이슈를 짚고 긁어주는 것. 이에 따라 ‘썰전’은 시의성이 중요한 아이템을 위해 새벽 추가 녹화를 진행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보여준 게스트 구성 또한 의미 있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개혁보수신당의 김성태 의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 출연해 관련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썰전’의 노력은 통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하는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조사에서 시사 프로그램이 기록한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한 것. 또 목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0주 연속 1위는 물론 성적표로 통하는 시청률까지 웃었다.

어느덧 200회, JTBC와 함께 목요일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된 ‘썰전’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200회는 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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