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 김병철(왼쪽)-조우진.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공유와 이동욱이 ‘도깨비’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이 가운데 ‘도깨비’가 더욱 반짝일 수 있게 하는 명품 조연들도 있다. 바로 김병철과 조우진이다.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이 출연 중인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는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도깨비’ 10회의 경우 연말 지상파 시상식과 비슷한 시간에 방송 됐음에도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3.5% 최고 15%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러한 ‘도깨비’ 신드롬의 중심엔 배우들의 열연이 있다. 공유 이동욱을 비롯해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이엘까지. 누구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김병철과 조우진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함께 작업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특전사 중령 박병수 역으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긴 김병철. 그는 ‘도깨비’에서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전생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간신을 연기하며 신스틸러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병철은 1회에서 고려시대 어린 왕(김민재 분)을 부추겨 김신과 그의 가족을 역적으로 몰아 죽음을 맞게 했다. 특히 독특한 말투와 카리스마로 공유에 밀리지 않는 포스를 보여주며 ‘도깨비’가 영화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김병철은 지난 10회에 재등장했다. 김병철은 극중 어린 왕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김신과 김신의 여동생 김선(김소현 분)을 죽였다. 특히 김선과 대립신에서 무자비한 모습을 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병철은 김신, 김선, 어린 왕을 비극에 빠트린 장본인. ‘도깨비’는 전생의 인물이 현재에서도 인연을 맺고 있는 상황. 하지만 김병철은 현생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가 현생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 '도깨비' 김병철과 조우진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도깨비 가신 유신우(김성겸 분) 회장의 비서로 출연 중인 조우진도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조상무 역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도깨비’에서 도깨비 가신이자 유신우 회장의 손자 유덕화(육성재 분)를 보필하며 등장했다. 조우진은 회장의 지시로 철부지 유덕화를 감시하는가 하면, 도깨비 김신의 자동차 사고 등의 뒤처리를 하며 유능함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의 이모로부터 보험금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가 김신의 도움으로 올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과거가 밝혀지기도 했다. 조우진은 극중 김신에게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해 무엇에 대한 감사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앞으로 남은 6회 동안 육성재, 이엘, 김성겸, 조우진 등이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속에서 ‘비밀 코드’를 풀어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어 조우진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도깨비’ 신드롬은 주연들 못지 않게 활약을 펼친 신스틸러의 힘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김병철과 조우진이 극 후반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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