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소리'가 종영까지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공|마음의 소리 문화산업전문회사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독특한 재미와 웃음으로 인기를 얻은 '마음의 소리'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음의 소리'는 한동안 사라졌던 시트콤 장르 부활의 신호탄이 됐으며, 시즌제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구도 등장할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KBS2 시트콤 '마음의 소리'는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 분)과 그의 가족 형 조준(김대명 분), 아빠 조철왕(김병옥 분), 엄마 권정권(김미경 분), 여자친구 애봉이(정소민 분)의 코믹 일상을 그린 가족 시트콤이다.

'마음의 소리'는 1회 만화가를 꿈꾸는 조석의 이야기로 시작해 간첩으로 오해받은 조철왕, 클럽 마니아가 된 권정권, 엉뚱한 신입사원 조준까지 코믹한 조석 가족들의 일상 이야기와 조석과 애봉이의 로맨스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뤘다. 또 송중기, 김세정, 정준영, 신동엽, 김태원, 공승연, 김종국 등 화려한 카메오들도 매회 등장하며 시트콤의 재미를 더했다. 

▲ '마음의 소리'는 독특한 웃음코드로 재미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마음의 소리'에 대한 반응은 온라인에서 먼저 터졌다. '마음의 소리'는 TV버전으로 방영되기 전, 웹드라마로 제작돼 온라인에 선공개됐다. 웹드라마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해 11월 7일 공개된 이후, 웹드라마 조회수는(1월 5일 오후 11시 기준) 3600만 건을 기록하며 웹드라마계 사상 최고 조회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마음의 소리' TV버전은 12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됐다. 기존에 공개된 웹드라마 버전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해 방송된 '마음의 소리' TV버전은 온라인에 비해서는 시청률 4%대를 유지하며 기대보다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화제성은 여전했다. 본방송과 재방송 광고 완판에 이어 방송 직후나 다음날 실시간 검색어, 키워드 등을 장악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음의 소리'는 원작 팬들과 원작의 시트콤화에 대한 의문을 가졌던 일반 시청자들의 우려를 씻고 기대만큼 만족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시즌제의 대한 요구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음의 소리'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지난달 8일 열린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하병훈 PD는 "TV버전이 잘된다면 시즌2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광수, 정소민 등 배우들 역시 제작된다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시즌2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독특한 웃음코드로 인기를 얻은 '마음의 소리'는 5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시트콤 부활의 첫 시작이 된 '마음의 소리'가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마음의 소리' 5회는 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며, 오는 13일에는 배우들의 속마음 토크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특별판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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