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년손님' 정준하.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백년손님’ 정준하의 활약에 시청률도 웃었다. 목요일 밤의 강자인 '백년손님'은 5일 정준하와 김환의 극한 마라도 체험기로 큰 웃음을 선사하며 평균 9.6%, 최고 11.1%의 시청률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의 시청률은 가구 평균 9.6%, 최고 11.1%로 (이하 수도권 기준, 전국 평균 8.4%) 목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주 가구 시청률 8.8%보다 0.8% 오른 것으로 ‘백년손님’은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의 5.8%(전국 5.3%)와 MBC ’닥터고’의 시청률 2.1%(전국 2.1%)를 여유 있게 제치며 독보적인 1위 체제를 구축했다.

이 날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를 방문한 정준하와 김환 아나운서가 해녀 장모, 박서방과 함께 물질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준하는 "어렸을 때 물에 빠진 적 있어 물 공포증이 있다"며 물 밖에서 낚시를 하기로 했다. 정준하는 뒤이어 “어떻게든 해보려 했지만 맞는 슈트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요리조리 꼬이는 낚싯줄 탓에 제대로 낚시를 하지 못했다. 장비 탓을 하던 정준하는 “마라도가 나랑 안 맞다”고 투덜댔다. 보다 못한 해녀 장모가 직접 물질에 나섰다. 해녀 장모는 마라도의 거센 파도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소라를 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렸을 때 수영선수였다"던 김환 역시 뿔소라를 캐내 박수를 받았다.

이 날 ‘백년손님’의 백미는 해녀 장모가 사람 얼굴만 한 전복을 캐는 장면이었다. 정준하는 박서방이 물에 들어오기 전 "사람 얼굴만한 전복이 있다"고 한 말에 "뻥쟁이"라고 놀렸다. 하지만 해녀 장모가 실제 정준하의 얼굴 크기에 달하는 전복을 캐자 놀라워했다. 내기에 진 정준하는 지난 주 거대한 ‘방어’에 따귀를 맞은 데 이어 또 한번 전복으로 뺨을 맞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힘들었던 물질이 끝나고, 네 사람은 집으로 돌아왔다. 정준하와 김환은 “전복을 팔라”고 했지만, 해녀 장모는 "서울에서 우리 아들들 2명이나 왔는데 그럴 수 없다"며 귀한 전복으로 푸짐한 한 상을 차렸다. 함께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정준하는 코를 찌르는 자리젓 냄새에 기함했다. 그 모습에 장모님은 장난기가 발동, 계속 냉장고를 열어 준하에게 고약한 냄새를 안겼고 정준하는 갖은 인상을 쓰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으로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반은 회로, 반은 버터구이로 만든 대왕전복 한 상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다. 정준하가 만든 뜨끈한 홍합탕까지 만찬이 차려진 가운데 정준하, 김환은 화려한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기야-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수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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