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 칼텍스 ⓒ KOVO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도곤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강소휘, 이나연이 GS 칼텍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GS 칼텍스는 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 IBK 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5-23, 17-25, 14-25, 21-19)로 이겼다. GS 칼텍스는 5위를 유지하며 승점 8점 차이로 4위 KGC 인삼공사를 추격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소휘와 이나연이 승리를 이끌었다. 강소휘와 이나연은 부상으로 3라운드를 통째로 쉬고 세트스코어 1-3으로 진 1일 KGC 인삼공사전에서 복귀했다. 인삼공사전에서 특별한 활약을 하진 못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이나연은 안정적인 토스로 공격을 전개했고 강소휘는 21득점, 공격 성공률 45.23%를 기록했다.

GS 칼텍스는 세터로 정지윤을 선발 출전시켰지만 14-12로 앞선 상황에서 이나연을 투입했다 .이나연은 그동안 공백이 무색하게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토스로 공격을 주도했다. 또 날카로운 서브로 기업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3세트를 내주고 4세트에 6-10으로 끌려가자 다시 투입돼 흐름을 바꿨다.

강소휘는 공격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세트는 2득점에 공격 성공률 25%로 부진했지만 2세트에 6점을 따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3세트에서는 4점을 책임졌다. 특유의 강한 서브로 기업은행을 괴롭히며 서브 에이스 1개를 기록했다.

강소휘는 승패를 결정 지은 5세트에서 5점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15-15에서 나온 귀중한 블로킹 득점도 있었다.

수비에서도 차상현 감독의 우려와 달리 잘했다. 경기 전 차 감독은 "강소휘의 몸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져 리시브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으나 강소휘는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로 차 감독의 우려를 씻었다. 2-2로 맞선 2세트에서는 기업은행의 매디슨 리쉘의 강한 스파이크를 디그로 걷어 올리기도 했다.

초반부터 순위 경쟁에서 밀리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GS 칼텍스에 이나연과 강소휘의 복귀는 가뭄에 내린 단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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