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다빈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대주 최다빈(17, 수리고)이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처음 훈련했다.

최다빈은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제 71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그룹에 출전한다. 5일 강릉에 도착한 그는 곧바로 경기가 진행되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적응 훈련을 했다.

6일 오후 최다빈은 강릉빙상장에서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연습을 마친 최다빈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연습을 아직 한번 해서 잘 모르겠다. 온도는 적당해서 스케이트를 타기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둔 최다빈은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그는 "얼마 전까지 발목이 안 좋아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해서 나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최다빈의 성적표는 아쉬웠다. 그는 네벨혼 트로피에서 4위에 올랐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7위, 6차 대회에서 9위에 올랐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했던 그는 "올 시즌 점프가 좀 흔들렸고 컨디션도 기복이 있어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최다빈은 국제 대회에서는 크리스타 파시(독일)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는 "(파시 코치님은) 항상 동작을 크게 하고 스트로킹을 많이 봐 주신다. 점프 자세는 바꾸면 흔들리기에 잘 안 건드린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최다빈은 파시 코치와 주로 미국에서 훈련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NHK 트로피를 마친 그는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한 뒤 국내에서 훈련했다.

최다빈은 2015년과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우승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개인적으로 준우승도 만족스러웠다. 이번에도 연습한 것을 제대로 하면 될 거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다빈은 7일 오후 열리는 여자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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