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 공유-이동욱이 훈훈한 케미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도깨비’ 신드롬의 중심에는 배우 공유와 이동욱이 있다. 두 사람은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왜 이제 만났나’ 싶을 정도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공유와 이동욱은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에서 각각 도깨비 김신, 저승사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극중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공유와 이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이들은 ‘도깨비’ 이전부터 서로에 대해 잘 알던 사이. 군대 선후임으로 만나 우정을 쌓은 두 사람은 ‘도깨비’에서 찰떡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의 훈훈한 브로맨스가 돋보이는 장면들을 되돌아봤다.

◆ 비주얼도 훈훈하神, 두 사람이 걷는 그곳이 런웨이

한 집에 살게 된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저승사자(이동욱 분)는 서로의 식성을 가지고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그때 도깨비 김신은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에게 위험이 닥쳤다는 것을 감지하고 행동을 멈췄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사채업자에게 끌려간 지은탁을 구하기 위해 출동했다. 도로 위를 걸어오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응복 PD의 연출과 만나 명장면을 만들었다. 남다른 기럭지와 포스로 도로 위를 걷는 공유와 이동욱의 모습에 전국의 여심도 폭발했다. 특히 이를 패러디한 신이 후반부 등장하기도 했다. 떡국에 필요한 파를 사서 돌아오는 두 사람이 오토바이를 피하는 모습과 함께 깨알 같은 새해인사로 웃음을 선사한 것.

◆ 코믹하神, 티격태격 ‘도깨비 빤스’의 비밀

밥을 먹다가 갑자기 지은탁에게 소환된 김신은 당황했다. 그는 저승사자를 찾아가 “이 옷이랑 이 책은 어울리느냐. 언제 어디서든 빈틈없는 모습이고 싶다”며 끊임없이 질문했다. 잠을 자려던 저승사자는 “내가 이 집을 나갈 때 입는 옷이라고 생각해라”는 말에 “멋지다. 막 눈부시다. 최고”라고 답했다. 김신은 저승사자의 성의 없는 대꾸에 잠을 자고 있는 저승사자의 머리에 모자를 씌웠다. 이를 알게 된 저승사자는 다음 날, 김신을 보며 ‘도깨비 빤스’에 대한 노래를 불렀다. 저승사자는 “도깨비 빤스는 더러워요. 냄새나요. 이게. 이렇게 노래로 남을 정도면 도대체 빤스에 무슨 짓을 한거냐. 되게 남자다웠던 거냐”고 장난을 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 '도깨비' 공유 이동욱의 브로맨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 능력은 넘쳐도 스마트폰은 모르神, 영상통화가 뭔가요

도깨비 신부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고민하는 김신과 써니(유인나 분)에 대한 마음으로 싱숭생숭한 두 사람은 함께 맥주를 마시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때 도깨비 김신은 자신의 능력으로 달걀을 익히고, 저승사자는 자신의 능력으로 맥주를 더 시원하게 만들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인간에겐 없는 능력을 가진 도깨비와 저승사자지만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에는 약했다. 도깨비 가신 유덕화(육성재 분)에게 선물 받은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시도하는 김신과 저승사자는 깜찍한 매력을 드러냈다. 저승사자가 영상통화를 할 줄 몰라 스마트폰을 귀에 댄 채 서툰 모습을 보이며 여심을 흔들었다.

◆ 경찰서에서도 빛나는 케미神, 상스러운 무전취식

송년회에 참석한 저승사자는 회식비를 내지 못해 경찰에 붙잡혔다. 소매치기가 회식비를 훔쳐갔기 때문. 저승사자는 도깨비 김신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도깨비는 저승사자를 구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막상 경찰서에 도착한 도깨비 김신은 “이 사람 모른다.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저승사자는 “아는 걸로 하자”라며 도깨비의 질투를 부른 도깨비 신부의 첫사랑 최태희(정해인 분)의 기억을 없애주겠다고 약속했다. 도깨비는 금세 자세를 바꾸고 “잘 아는 자다. 무전취식이라 듣도 보도 못한 상스러운 죄목”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 이젠 인정하神, 진짜 우정이 생겨버렸네

저승사자는 도깨비 신부 지은탁에게 ‘검’의 비밀에 대해 털어놨다. 도깨비 김신의 가슴에 박힌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 김신을 좋아하게 된 지은탁은 충격을 받고, 짐을 싸서 떠나버렸다. 도깨비 김신은 지은탁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다. 저승사자는 김신에게 “내가 다 이야기 했다”라며 “검 뽑으면 네가 죽는다고 이야기 했다. 난 기타누락자랑 같은 편이다. 네가 죽는 걸 원하지 않아. 다른 뜻은 없어. 네가 무로 돌아가면 조금 심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승사자는 “화 내도 된다”고 했지만, 김신은 “화를 어떻게 내. 나 죽으라고 고사 지내던 자가 죽지 말라는데”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저승사자는 “이런 정말 우정이 생겨버렸군”이라고 혼잣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공유와 이동욱은 능청스러운 연기와 찰떡 같은 호흡으로 훈훈한 브로맨스를 형성, 전국의 여심을 저격하며 ‘도깨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도깨비’는 매주 금,토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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