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왼쪽), 유연석. 제공|삼화 네트웍스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의 기세가 무섭다. 2회 이후로는 시청률 두 자릿수를 줄곧 유지, 8회 이후로는 계속해서 20%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가 30%대를 노리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8회는 26.0%(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자체 최고를 갈아치웠다. 지난 17회 방송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5.1%보다도 0.9%포인트 높은 수치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종영까지 단 2회, 그리고 번외편 1회가 남았다. 모두 3회가 남은 상황 속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은 어떤 결말을 맺을지, ‘낭만닥터 김사부’가 30%까지 치솟을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후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줬던 작품이기 때문.

‘낭만닥터 김사부’는 1회에서 9.5%를 나타낸 이후 10.8%(2회), 13.8%(4회), 18.9%(6회), 21.7%(8회) 등으로 승승장구했다.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한 8회 이후로는 22~23%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 월화극 1위도 놓치지 않았다. 경쟁작으로는 KBS2 ‘화랑’과 MBC ‘불야성’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두 작품의 시청률을 모두 더해도 ‘낭만닥터 김사부’와 2배 이상 차가 난다.

특히 시청률 20% 이상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드라마 작품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 등 모든 곳을 통틀어 ‘낭만닥터 김사부’가 유일하다. 

주인공 김사부를 연기하고 있는 한석규는 지난해 ‘낭만닥터 김사부’로 ‘2016 S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는 영광까지 누렸다. 이 덕분인지 이달에 방송된 17회, 18회가 지난달 방송된 15회(23.7%)보다도 시청률이 올랐다.

대부분 작품이 결말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마지막 회 시청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낭만닥터 김사부’의 마지막 시청률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발 앞서 나아가 ‘낭만닥터 김사부’가 새해 첫 30% 작품으로 기록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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