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창만 기자]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가 지난 9일 김병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영남대의 4관왕을 이끌고 최우수 감독상을 받으며 지도력과 전술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랜드는 김 감독의 계약 기간으로 3년을 보장하면서 안정적으로 팀을 꾸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이랜드의 지휘봉을 잡게 된 배경에 대해 "올 시즌도 영남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랜드로부터 함께해 보자고 연락이 왔다"며 "급박하게 이랜드 사령탑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승격을 꿈꾸며 공격 중심의 축구를 펼치겠다. 처음에는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하겠다.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 탓에 선수로서는 날개를 펼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의 별명은 '축구 천재'에서 '비운의 축구 천재'로 바뀌었다.
[영상] 김병수 감독 이랜드 감독 선임 ⓒ 배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