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 골, 리그 7호 골 사냥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2016-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 21라운드를 치른다.

2015-16 시즌 전적 : 2무(1-1, 1-1)
2016-17 시즌 전적 : 1무(1-1)

두 팀은 최근 리그에서 맞붙은 3경기에서 모두 비기는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기세를 보면 토트넘이 우세다. 토트넘은 '박싱데이'에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승점 9점을 쓸어 담았다. 지난 5일 리그 1위이자 14연승에 도전한 첼시를 2-0으로 꺾었다. 리그 3위까지 뛰어오르며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최근 경기인 잉글랜드 FA컵 아스톤빌라전에서도 2-0으로 이겨 상승세를 이어 갔다.

WBA도 선전하고 있다. 8승 5무 7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8위다. 지난달 중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을 잇따라 만나 0-2, 0-2로 2연패했지만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반등했다. 최근 경기인 FA컵에서는 더비 카운티에 1-2로 져 발목을 잡히며 조기 탈락해 분위기는 토트넘에 미치지 못한다.

▲ ⓒ 김종래 디자이너
손흥민, 2G 연속 골, 리그 7호 골 도전

주목되는 선수는 손흥민과 호세 살로몬 론돈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사우샘프턴에 4-1로 이긴 경기에서 쐐기 골을 넣으며 리그 6호골을 터뜨렸다. 주전 출장 기회를 얻고 있지 못한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지난 9일 치른 FA  컵 64강전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다. WBA전에서 골을 넣을 경우 2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7호 골을 기록하게 된다.

WBA는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호세 살로몬 론돈의 활약이 주목된다. 론돈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했다. 전 경기 출전이다. 7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EPL 수준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특히 그의 머리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이번 시즌 그가 넣은 7골 가운데 5골이 헤더로 완성한 골이다. 지난달 15일 3-1로 이긴 스완지 시티와 경기에서 헤더로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EPL에서 1997년 던컨 퍼거슨 이후 19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같은 날 경기에서는 리그 1위 첼시가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를 만나고 맨체스터 시티는 에버튼과 승점 3점을 놓고 다툰다.

[영상] EPL 21R 프리뷰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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