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폴 포그바(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정적인 슈팅과 헤더를 7번이나 막았다. 상대 골키퍼가 아니다. 바로 '골대'가 다 막았다.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대 골대를 맞춘건 19번이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가운데 최다다. 그 가운데 포그바가 7번을 맞췄다. 포그바 보다 골대를 더 많이 맞춘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 없다.

<2016-17시즌 골대를 가장 많이 맞춘 프리미어리거>

공동 1. 폴 포그바(맨유),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 - 7번

3.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 5번

공동 4. 찰리 아담(스토크),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 잭 윌셔(본머스), 델레 알리(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 4번

▲ 폴 포그바

포그바의 '골대 불운'은 프리미어리그와 풋볼리그컵(EFL)을 가리지 않았다. 시작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왓포드 전이었다. 포그바의 발끝을 떠난 볼은 정확히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이어진 7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서는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포그바의 골대 맞추기 행진은 계속됐다. 하지만 앞선 두 경기와 달리 팀의 승리가 계속됐다. 포그바가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상대 골문을 계속 두들겼고, 그러다 보니 동료들이 골을 넣어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포그바가 골대를 맞춘 경기 결과>

EPL 5R : 맨유 1-3 왓포드

EPL 7R : 맨유 1-1 스토크

EFL컵 16강 : 맨유 1-0 맨시티

EPL 15R : 맨유 1-0 토트넘

EPL 18R : 맨유 3-1 선덜랜드

EPL 19R : 맨유 2-1 미들즈브러

EFL컵 4강 : 맨유 2-0 헐시티

[영상] 내 이름은 포그바, 골대만 7번 맞췄지 ⓒ윤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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