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40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13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6-17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세비야와 3-3으로 비겼다. 1-3으로 뒤지고 있다가 후반 막판 2골을 따라붙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가지 수확을 했다. 코파 델 레이 8강에 진출했고, 스페인 클럽 역대 최다 무패 기록도 새로 썼다.

무려 40경기 동안 지지 않았다. 하지만 '루마니아 명문'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의 기록에는 명함을 내밀지 못할 기록이다. 부쿠레슈티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10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유럽 역사상 가장 긴 무패 기록이다. 이때 부쿠레슈티는 1985-86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황금기였다.

60경기 이상 무패를 기록한 팀도 네 구단이나 있다. 몰도바 구단 셰리프 티라스폴(63경기)를 비롯해 셀틱(62경기), 레바디아 탈린(61경기),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60경기)다.

1990년대를 호령했던 AC밀란도 유럽 축구 역사에 손꼽히는 기록을 가졌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밀란은 58경기 동안 지지 않았다. 이 시기 밀란은 3년 연속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0년대 들어서는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가 55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제수알두 페헤이라 감독부터 이어진 무패 행진은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가 이어받았다.


<유럽 축구사 무패 기록 TOP 12>

1.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1986~89) - 106경기

2. 셰리프 티라스폴(2006~08) - 63경기

3. 셀틱(1915~17) - 62경기

4. 레바디아 탈린(2008~09) - 61경기

5.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1933~35) - 60경기

공동 6. FC 시라크(1993~95), FC 퓨니크(2002~04) - 59경기

공동 8. AC밀란(1991~93), 올림피아코스(1972~74), 스콘토(1993~96) - 58경기

11. 벤피카(1976~78) - 56경기

공동 12. FC 포르투(2010~12), 샤흐타르 도네츠크(2000~02) - 5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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