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강원FC가 13일 울산 강동구장에서 첫 실전게임을 치렀다. 전지훈련 5일차에 처음 실전과 같은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강원FC 선수가 2개 팀으로 나뉘어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두 팀은 리그 경기 이상으로 치열하게 맞붙었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적극적인 태클이 나올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았다.

정조국은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자 부심을 맡은 코치에게 “진짜 아니다"며 실전처럼 임했다. 그라운드 위에 있는 22명 모두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서로 나이에 상관없이 이름을 부르며 경기에 집중했다. 두 팀의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서로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강원FC 유스 1호 박요한은 “형들이 너무 잘 챙겨준다.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전 경쟁을 펼치는 건 당연한 부분이다. 배우면서 성장하고 있다. 지금처럼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열한 자체 청백전을 마친 강원FC는 2017시즌 첫 회식에 나섰다. 서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 강원FC가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